천추세인

천마 혁련상의 섹시한 대사 모음 (스포일러 有)

연소저 2020. 11. 25. 20:40

트친분께서 섹시공 대사를 모으신다고 하여 천하제일섹시공 교주님이 빠질 수 없으니 무엇을 보내야할까 고민하다가ㅠㅠㅠ 이것도 아깝고 저것도 아깝고ㅋㅋㅋㅋ 모은 것이 아까워서 여기에라도 남김

 

'명대사'가 아니라 '섹시한 대사'라서 씬에서의 대사가 대부분이지만, 씬이 아닌데 섹시하다고 느낀 대사도 많이 포함시킴 (사실 다 갖고 오고 싶었다ㅠㅠㅠ 이미 세뇌된 교도 입장에서는 광영된 주인인 교주님 입에서 나오는 대사 무엇 하나 섹시하지 않은 것이 없다ㅠㅠㅠㅠ "넌 뭐냐?" 이거 얼마나 섹시하냐고ㅠㅠㅠㅠ)

 


가끔은 농익은 애무보다 서투른 척 감질나게 하는 유혹에 더 회가 동하긴 하지. 교육을 잘 받았군.

내가 말 안했던가? 다리가 긴 건 마음에 든다고. 사내의 허리를 휘감기에 딱 좋은 다리더군.

처녀라고 우기기엔 감도가 지나치게 좋잖아. 어딜 보나 제대로 훈련을 받은 몸 같은데.

평소에 날 사모했나 보네. 내가 워낙 인물이 출중하잖아.

자네가 환상에서 당했던 것과는 다른 의미로, 울부짖게 만들어 주겠어. 나는 나를 오해하는 사람을 그냥 내버려두는 성격이 아니거든.

내 거니까, 상태를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지.

선택은 너에게 달렸어, 석문평.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당하든지, 아니면 구음을 해주고 네가 원하는 방식대로 당하든지.

진짜로 정직한 몸이란 말이야. 자기가 느끼는 걸 있는 대로 고스란히 표현하고.

부드럽게 당하게 해달라고 해서 부드럽게 해주는데, 왜, 이것도 불만스럽나?

쓸 만한 물건이군. 크기도 적당하고, 알도 실하고. 이걸 가지고 그동안 재미있게 놀았겠지?

너희 같은 남자들은 말이야, 몸이 깨질 때 정신이 같이 깨져 버려.

몸을 그렇게 길들여 놔도 마음이 길들여지지는 않는 것이다. 천마는 그런 문평의 태도가 진심으로 흥미로웠다.

어떻게 갚을 건가, 가난뱅이? 네 몸뚱이가 그걸 다 갚으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알고나 그래? 평생 내 밑에서 다리 벌리고 싶은가 보지?

네 구멍은 꼭 너 같구나, 석문평. 내숭이 아주 끝내주는걸.

이 길은 나는 몰라도 너까지 지킬 수는 없는 길이다. 내 옆에서 개죽음을 당하고 싶지 않으면 정말로 따라오지 마라. ...... 꼼짝 말고 있어라.

시간이 없어. 이대로 들어갈 테니 아파도 참아.

제가 이런 것을 원해도 이해해 주실 겁니까? 이보다 더한 것을 원해도, 용서해 주실 겁니까? 제가 무슨 짓을 하든지. 제 사랑을 받아주시겠습니까?

너 오늘 한 번 죽어봐라.

어여쁜 복숭아 색입니다. 꼭 도화꽃을 붙여 놓은 것처럼 새초롬하고, 주름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깊습니다. 예전에 볼 때보다 더 예뻐진 것 같네요. 마치 화장이라도 한 것 같습니다.

넣게 해주십시오. 당신의 그 작고 좁은 곳에 나를 들어갈 수 있게 해주세요. 그것만 허락하신다면 당신에게 뭐든지 다 주겠습니다. 원하는 것은 모두 들어드리겠습니다.

이런, 깜빡 했습니다. 사실 어제 일을 치르다보니 별 필요가 없더군요. 그래서 깜빡했나 봅니다.

석형은 제가 이제껏 안아봤던 어떤 여자보다 부드럽습니다. 다른 곳은 그렇지 않은데. 이곳을 제외한 다른 모든 신체부위는 남자답고 단단한데 오로지 이곳만 그래요. 거의 감미로울 정도로 달아요. 당신의 여기는. 한 번 맛보고 나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맛입니다.

날 이렇게까지 몰두하게 만든 사람은 당신뿐입니다. 오로지 당신뿐이에요.

안 아프게 해줄까요, 석형? 기분 좋게 해줘요?

계속 불러 봐요. 그 이름, 듣기 좋으니까.

그런데 아침에 봐도 아름다우시네요.

설마 용서한다는 말을 바라는 건가?

너는 지금, 너를 살려준 은혜에 대해 따지는 것이냐?

사모한다고 했지. 욕정한다고도 했다. 스스로가 위군자에 소인배라 고백도 했지. 나야말로 묻고 싶구나. 너는 왜 그게 거짓말이라고 여기는 게냐? 내가 그를 거짓으로 말했다고 누가 그러든? 그냥 네 혼자 생각하기에 그래 보이더냐?

교의 반도를 뒤쫓고 있는 흉험한 와중에 겨우 장난 따위나 하자고 그런 번거로움을 감수했을 것 같으냐?

마음이 변했다면 네가 변한 것이고, 거짓말을 했다면 네가 한 것이다. 나는 정체는 속였어도 진심을 속인 적은 없다.

꽃을 피우려면 나를 향해 피워. 꽃이든 잎이든 죄다 나를 보고 있으란 말이야.

이제 다른 곳만 보며 딴청하는 너의 시선을 돌아보지 못하게 잡아두고, 자유로운 사지를 꼼짝 못하도록 짓눌러서 가둘 것이다. 내가 만든 그늘 속에서 온전히 들어앉혀 예전에 봤던 그 예쁜 꽃을 다시금 피우도록 만들어주겠어

안 벗나? 붕대를 갈아달라고 했다며?

후위자경 무위오경 반전불궤양

지금쯤이면 제법 쌓이기도 했을 텐데, 정말 생각이 없나?

뻔히 있는 길을 두고 돌아가는 것은 미련하기 때문이냐, 욕심이 없기 때문이냐?

어려울 거야 없지. 적지 않은 긴장감은 있겠다만. 그런 쪽이 네 취향인 줄은 몰랐구나.

설마. 이렇게만 하면 그냥 기분만 좋아지지. 내공 따윈 눈곱만큼도 늘지 않는다.

빠르군. 그동안 혼자 한 적도 없었던 모양이지?

평상시의 천마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절대자지만, 침상에서의 그는 절대자가 아니었다. 능숙한 유혹자요,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인 정부다.

진짜로 그냥 넣을까?

싫다. 정신 잃은 놈을 안고 가는 게 무슨 재미라고. 너를 위해 내가 이런 수고까지 해주는데 나도 즐거움 하나쯤은 있어야 할 게 아니냐.

아래도 색이 많이 진해졌는데, 확인해 본 적 없지? 아깝군. 네 그곳이 얼마나 어여쁜지는 직접 봐야 알 수 있을 텐데.

정 그렇게 해보고 싶다면 하게 해주지. 물론 만만찮은 대가를 치러야겠지만 그럴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을 거다.

처음부터 내 것에 길들여져 놓고서 고작 손가락 세 개로도 충족이 되더란 말이지? 소박한 거냐 아니면 욕심이 없는 거냐?

내가 살아 있는 한 너를 먼저 보낼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 차라리 순장을 하면 했지, 나보다 먼저는 못 보낸다.

새삼스러운 일이지만 문평의 배가 불모인 것이 아쉽다. 이 녀석이 아이를 낳을 수 있다면 그래서 문평과 나의 피를 잇는 자식을 얻을 수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그래도 귀엽겠지. 문평을 닮은 내 자식이 생긴다면. 나를 꼭닮은 자식을 끌어안고 있는 게 문평이라면. 정말이지 귀엽고 사랑스러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지도 모른다.

꿇어라.

너는 정말로 아무 것도 모르고 있구나. 정말이라니까. 네가 믿지 않는다고 해도 이 말은 사실이다. 난 네가 원하는 거라면 뭐든지 들어 줄 수 있다.

허리에서 힘을 빼는 게 좋을 텐데. 너도 느끼겠지만 네 속엔 아직도 내 것이 가득 남아있다. 하루 종일 배탈로 고생하고 싶지 않다면 내 일을 방해하지 말아야지.

그렇게까지 내 것이 갖고 싶으냐?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느냐? 더 강하게 박아줄까?

벌써 가면 안 되지. 나를 이렇게 달아오르게 만들어놓고 고작 이 정도에 나가떨어지려고?

그럼 옷을 입었지. 계속 벗겨놓고 있으면 스스로를 자제할 수 없을 것만 같았거든.

그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이군. 이제 시작하지. 시간 낭비를 너무 오랫동안 하지 않았나?

내가 갈까? 아니면 너희들이 오겠느냐?
 
약속은 지켰다, 문평. 네 부탁대로 살아서 돌아왔다. 그러니 이제는 용서해 주겠지? 애초에 내가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쉬이, 괜찮다. 울지 마라. 아가. 울지 말라니까.

너는 내게 네 마음을 줘야 한다. 네 인생을 줘야 하고, 네가 짓는 웃음 전부를 줘야 한다. 나는 내가 가진 것을 모두 줄 테니, 너는 네가 가진 모든 것을 다오. 그러면 공평하겠지. 각자가 가진 전부를 상대의 전부와 맞바꾸었으니 말이다.

내 이름이 천고에 기억될 이름이라고? 그런 것 따위 한 번도 바라본 적이 없다. 내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한 사람이면 된다. 만인에게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단 한 사람에게 천 번의 가을 동안 기억되는 것. 그게 내가 바란 전부였다.

내가 과시욕이 많은 남자라는 걸 모르지 않겠지. 나에 대해 모르고 나를 선택한 것은 아닐 테니까. 나는 자랑할 것이 있으면 자랑을 하는 인간이다. 겸손 따윈 취급도 하지 않는다. 너는 내가 평생을 거쳐 얻은 것 중 가장 값진 보물이고, 나는 이 보물을 기꺼이 자랑할 거다.

사양할 필요 없다. 의술을 행하는 일인데 뭐가 부끄럽단 말이냐. 또 어디가 아프냐? 그러고 보니 예전에 허리가 약하다고 했지? 이번에는 그걸 고쳐줄까?

좋다마다. 내 할 수 있다면 온 세상에 자랑이라도 하고 싶다. 정말 하게 해줄 거냐? 그럼 우리 오랜만에 청간이나 한 번 해볼까?

맛이 진하군. 내가 없는 동안엔 혼자서도 하지 않았던 모양이지?

조를 필요 없다. 서두르지 않아도 오늘은 듬뿍 안아주마.

자네는 나서지 말아. 이건 자네가 나설 일이 아니잖아. 나는 가당치도 않은 놈들이 자네를 업신여기는 꼴을 두고 볼 마음이 없어.